한국전력과 전력연구원은 20일 연평도에서 섬 지역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를 개발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술개발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90% 이상 제거하여 배출허용기준의 최대 2/3 이하로 줄이게 되었다.
한전은 연평도의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연평도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한전은 설비용량 1.5MW 이상 발전시설 18기에 대해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선박과 건물 등에도 설치가 가능한 점을 이용 신규시장 발굴 및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실증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감장치이다"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촉매필터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기술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