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두 달만에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989.64) 대비 14.38p(0.72%) 오른 2004.02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 및 국제유가 강세에 상승했다. 미 50개 주가 봉쇄 조치 완화에 돌입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 미 제약업체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 동물시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는 소식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 원유 재고 감소 및 수요 회복 기대로 국제유가가 연일 강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달러 인덱스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및 경제 재개 움직임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88억원과 9억원을 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439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4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음식료품, 보험, 건설업, 의약품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SK가 SK팜테코의 미국 코로나19 의약품 장기 공급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의 암 백신 신속생산 시스템 구축 소식에 강세다.
특히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포함한다는 소식에 친환경 관련주인 동국S&C, 유니슨, 태웅, 에스에너지, OCI, 한화솔루션, KCC, 에코바이오 등이 급등하고 있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 승인으로 강세다. 슈피겐코리아는 증권가의 실적 성장 전망에 강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708.76) 대비 6.60p(0.92%) 오른 715.3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