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반박에 재반박까지…"몰카범, 직원 아냐" vs "공채 출신"

KBS 반박에 재반박까지…여자 화장실 몰카범은

KBS 반박(자료사진)

KBS 측의 반박에 재반박하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여자 화장실 몰카범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일 방송가 및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현재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일 조선일보는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사원)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반박하고,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조선일보는 'KBS 女화장실 몰카 설치범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용의자는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방송에서 활동하며, 지난달에도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고 재반박했다.

한편, 용의자는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