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보다 높은 5G 가입자 비율이 LG유플러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KT와 2위에 자리한 SKT의 영업이익이 역성장한 반면, 3위인 LG유플러스는 이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는 5G 이동통신과 관련한 공격적 투자로 인함이었다.
LG유플러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19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1.5% 성장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1% 성장했다.
경쟁사보다 5G 가입자 비율이 높아, 올 해 2분기 무선통신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45만5000명이다.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올 해 1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486만명이다. 당시 기준으로 SKT가 221만5522명, KT는 150만7190명이다.
지난 1분기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22.4%이다.
LG유플러스가 작년 인수한 LG헬로비전 효과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LG헬로비전 서비스 수익 2320억원이 지난 1분기부터 연결손익 계산서에 반영되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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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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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