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성남 방문판매업체서 8명 집단감염
10일 경기도 성남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성남 방문판매업체 관련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와 관련, 지역별로는 성남시 4명과 경기 광주시 2명, 화성시 1명, 용인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엔비에스 파트너스는 건강식품·생활용품·가전·통신기기·의류 등 여러 품목을 방문판매 하는 업체다. 확진자들의 연령은 40∼60대로 대부분 판매원이며, 이 업체를 찾은 가족도 포함됐다.
방역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서울 강동구 28번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동구 28번 환자는 엔비에스 파트너스에서 일하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야탑동의 엔비에스 파트너스 사무실을 두 차례 방문, 판매원 12명과 접촉한 상태다.
한편, 엔비에스 파트너스 집단감염을 제외한 현재 리치웨이 관련 총 확진자는 68명이다. 지난 7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서울시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