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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진입…실적 지속성장 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진입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 중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37위로 신규 진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조10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8억원, 당기순이익은 650억원이었다.

연매출 1조원 달성 배경에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미국 런칭 및 유럽 시장 가격 안정화, 3개 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이 있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 2017년 7월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65.5% 증가한 1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255% 급증한 2936억원, 영업이익률은 8.6%p 상승한 16.1%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15만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미국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허쥬마는 신규매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인플렉트라는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제품의 점유율은 견조하며, 램시마SC의 적응증 확대에 대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또 "가격이 높은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효과도 커지면서 수익성 제고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0만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