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국내 주요 과학관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아래 닫았던 문을 열고 있다.
휴가철과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와 함께 보낼 곳을 찾는다면 '과캉스'(과학관+바캉스)할 수 있는 주요 과학관을 추천한다.
관람을 위해서는 거리두기 유지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등 방역에 협조 해야 한다.
가족이 출입할 수 있고 어린이도 출입할 수 있는 주요 과학관들을 모아보았다.
◆국립어린이과학관
'미래사회를 이끌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7년 12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국립 과학관이다.
과학적 원리를 근간으로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3개의 과학놀이터(감각놀이터, 상상놀이터, 창작놀이터)와 천체투영관 및 천체관측소 그리고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4D 영상관 등 최신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하여 하루 입장 인원은 최대 400명으로 제한되며 4D영상관과 천체투영관은 운영하지 않는다. 입장 시간은 9:30, 11:30, 13:30, 15:30으로 하루 4회다. 사전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현장 발권은 안 된다. 방문자 전원 마스크 착용이 필수며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필수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215, 문의 : 국립어린이과학관 고객센터(☎02-3668-3352), 예약 홈페이지 :https://www.csc.go.kr/
◆국립중앙과학관
우주의 시작부터 생명의 탄생과 진화 과정에 이르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인공지능과 5G 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7월 31일부터 8월 22일까지는 매주 금, 토요일 "2020 한여름 밤 과학관은 살아있다"라는 제목 아래 야간 개관을 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아래 제한적 관람이 시행 중이다. 자연과학관과 자연사, 인류관은 하루 3회, 미래기술관은 하루 2회 관람을 허용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일부 전시관은 운영하지 않는다. 마스크 미착용 시 전시관 입장이 불가하며 발열 검사와 방명록 작성 및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문의 : 국립중앙과학관 (☎042-601-7979), 예약 홈페이지 : https://www.science.go.kr/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은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주요 산업을 주제로 한 상설관을 운영 중이다.
배 균형을 유지하는 자이로스코프 원리를 활용한 가상현실(VR) 및 4차원 체험관을 비롯해 7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과학놀이터 새싹누리관도 운영 중이다.
돔 형태의 스크린에서 쏟아지는 별자리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천체투영관도 최근 운영을 재개했으며 특별기획전 '플라스틱'은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플라스틱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작성 및 발열 체크를 한다.
침방울이 튈 가능성이 있는 로봇 댄스, RC카 서킷장, 다이내믹슬라이드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6로 59,문의 : 국립부산과학관 (☎051-750-2300), 예약 홈페이지 : https://www.sciport.or.kr/
◆국립해양과학관
7월 31일 개관한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과학관이다.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로, 바닷속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와 국내 최장 해상 스카이워크(393m),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을 갖췄다.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입장하며 1일 3회 회차별 200명 입장할 수 있다.
주소 : 경북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문의 : 국립해양과학관 (☎054-780-5007), 예약 홈페이지 : http://kos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