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더운날인 15일 말복을 맞은 가운데 가장 관심사는 얼마나 더울지이다.
14일 제주도에서는 폭염에 항공기가 결항하는 사례도 나와 말복의 더위가 얼마나 갈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제주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010편이 기체 이상 탓에 결항했다.
기체 왼쪽에 부착된 공기 흐름 장시 센서가 강한 일사의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소방대가 기체에 물 5천ℓ를 뿌려 센서의 열을 내리려고 했지만,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아 결국 결항 처리됐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20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제주는 최고기온이 36.3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 및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6월~9월에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2℃ 상승된 35℃이상일 때 기상청에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