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입시학원들이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따라 오프라인 수업을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잠시 대체한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성학원·종로학원·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학원들은 19일부터 문을 닫기로 하고 재원생들에게 원격수업 전환 계획을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성학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에 따라 한시적으로 온라인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다"며 "20일부터 재원생들은 재수종합반(재종반) 수업을 기존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으로 수강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성학원은 재원생들에게 원격수업에 필요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강의에 필요한 부교재 등은 파일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도 "내일(19일)부터 당장 원격수업을 할 계획인데 준비 상황에 따라 계획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기숙학원 등에 대한 지침은 아직 없어 일단 시내 대형학원들이 먼저 문을 닫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평소 공부하던 습관이 흐트러지지 않을지 다소 우려된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높은 '고위험 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포함됐다.
이번에 언급된 대형학원(300인 이상)을 비롯해 ▲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 노래연습장 ▲ 실내 스탠딩 공연장 ▲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 뷔페 ▲ PC방 ▲ 직접판매홍보관 등 12개 시설이 이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