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75포인트(1.22%) 내린 2,406.1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1.2% 하락 마감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21%) 내린 2,430.77로 개장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이 3천336억원, 외국인이 1천27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이들 물량을 받아내며 4천57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외인 동반 매도세…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미·중갈등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와 미·중 갈등 확대 등으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천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중앙은행이 현재의 유동성 공급을 더 확대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등 신중함을 보인 점도 부정적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31%)와 운송장비(0.66%), 통신업(0.17%)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2.05%)과 의약품(2.04%), 전기·전자(-1.80%), 건설업(-1.4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0.86%), 현대차(0.27%), LG생활건강(0.13%)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이날 LG화학은 전지사업부 분할 이슈로 전 거래일보다 6.11% 내리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외에는 삼성전자(-2.46%), 삼성바이오로직스(-2.45%), 네이버(-2.12%), 셀트리온(-1.85%), 카카오(-1.59%), 삼성SDI(-0.89%) 등 순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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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1.24% 하락…900선 밑으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1.24%) 내린 885.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18%) 오른 897.88로 시작했으나, 낙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천24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1천727억원, 외국인이 31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에이치엘비(4.09%), 씨젠(0.5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알테오젠(-4.79%), 제넥신(-2.79%), 카카오게임즈(-2.56%), CJ ENM(-2.06%), 케이엠더블유(-1.91%), 에코프로비엠(-1.69%), 셀트리온헬스케어(-1.60%), 셀트리온제약(-1.51%)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74.4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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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요 증시 하락
1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2만3319.37에, 토픽스지수는 0.36% 내린 1638.40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신문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5엔을 넘어 매도가 우세했다. 자동차와 수출관련주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중화권 증시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1% 내린 3270.44에, 홍콩 항셍지수는 1.66% 떨어진 24,315.34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