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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643명·누적 8만2526명

2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2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600명대로 늘며, 연휴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2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43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만2526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4일 연휴' 다음 날인 지난 23일 2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24일 400명대, 25일 500명대, 26일 6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사흘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연휴 중 잠시 줄었던 검사 건수가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지난 21, 22일이 각각 경로의 날과 추분의 날로 법정 공휴일임에 따라, 직전 토·일요일을 포함해 4일 연휴가 이어졌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270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가나가와현의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바현 38명, 사이타마현 25명, 아이치현 24명, 홋카이도 7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22명, 오키나와 20명, 교토부 및 히로시마현 각 11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으로는 1560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오키나와 각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7명 줄어든 156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7만4810명이다. PCR 검사는 지난 24일 잠정치 기준으로 1만7507건이 이뤄졌다.

◆ 일본 프로야구 한신,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한편,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일본 스포니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한신에서 선수 이와사다 유타(29), 하마치 마스미(22), 코스케 바바(25·이상 투수), 요카와 나오마사(29), 이토하라 겐토(28·이상 내야수)와 직원 2명까지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들은 한신 선수들이 지난 19일 나고야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외부에서 회식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지난 3월에도 선수 3명(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