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일 미국 대선 여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달러당 1,120.4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4.2원 내린 1,124원에서 출발했다.
장중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등 격전지 개표 동향에 반응하며 1,121.6∼1,126.9원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마감 직전 1,120.3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뒤 위험선호 심리가 짙어지면서 하락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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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조4천억원 순매수라는 기록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도 7천88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1%) 오른 2,416.5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95%) 내린 836.78로 거래를 마쳤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2.93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3.67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2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5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