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평균 3.6년 재임...오너는 11.7년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퇴임한 대표이사(오너 제외한 전문경영인)의 경우 평균 3.6년으로 집계됐다. 반면 오너일가 대표이사의 경우 11.7년으로 전문경영인보다 8.1년 더 길었다.
◆ 좁아지는 임원문...대기업 직원이 임원 될 확률 0.8%
11일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올해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 84만여명 중 0.77%인 6천578명만 임원이었다. 유니코써치 측은 올해 임원비율이 2011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며 대기업에서 임원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다수 기업이 선제적으로 임원을 축소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며 "내년에는 일반 직원이 임원이 될 가능성이 올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한화시스템, 개인용 비행체 '버터플라이' 모형 첫 공개
한화시스템은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서울 실증 및 드론택시 시연비행 행사 '도시, 하늘을 열다'에 자사가 개발 중인 PAV(개인용 비행체) 기체 '버터플라이'의 목업(실물모형)을 국내외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방산전자·IT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UAM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며, 미래교통 환경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취임 한달 앞둔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기업 도약 박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한달을 맞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이었던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을 시작으로 울산, 전주 등을 방문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 등을 폭넓게 만났다. 여기에 전날 현대차가 소프트뱅크그룹과 미국의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 르노삼성차 사장 "한국 시장에 남기를 강하게 원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11일 르노삼성차 뉴 QM6 미디어 시승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남는 것은 사측뿐 아니라 르노삼성 임직원 모두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강경 성향의 박종규 노조위원장이 연임한데 대해서는 "노조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 스타트업포럼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조속 처리" 요청
스타트업 업계의 모임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1일 성명을 내고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를 방지할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포럼은 앱 마켓 사업자가 앱 개발사에게 ▲ 특정 결제 수단을 강제 ▲ 부당한 계약조건 강제 ▲ 앱의 심사나 배포에 있어서 부당하게 차별하는 행위 등을 법으로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타트업 업계는 "이들의 불공정 행위는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전반을 위축시키고 관련 산업 종사자의 이해와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