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전주 대비 각각 1.9%, 0.7%포인트 떨어진 32.8%, 27.3%를 기록했다. 그밖에 열린민주당은 7.5%, 국민의당은 7.2%, 정의당은 5.7%,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 1.1%의 지지도를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4.3%로 나타났다.
◆ 문 대통령·이낙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갖고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회의에 참석해 "야당들은 이유가 무엇이건 뉴딜 예산의 삭감을 목표로 삼는 것처럼 보인다"며 "삭감될수록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판깔린 국민의힘 대권구도...김종인 "지금은 유승민·오세훈·원희룡"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 당내에서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느 정도 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지금 세 사람밖에 없다.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야권이나 무당층의 지지세를 두고 "나중에 윤 총장이 공직을 떠나서 상황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혁신 플랫폼이 뭔지 모르겠다"면서도 "(안 대표가) 진지하게 얘기를 할 생각이 있으면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도 "아직은 만날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잘 안다"고 말해 물밑 교감이나 접촉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 與 서울시장 선거기획단 가동
서울특별시당 4.7 재ㆍ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은 16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기동민 의원은 "선거에서 국민께 선택을 받느냐가 정권 재창출에 중차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등 민생 문제와 맞닿아 있어 쉽지 않은 선거가 되겠지만 돌파해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김민석 기획단장은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서울지역 당 지지도가 국민의힘과 동률을 이뤘다는 지적엔 "그다지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안철수, 야권 정책연대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신적폐 청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책을 연결고리로 한 야권 정책 연대를 16일 제안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정기국회 이후 본격적인 논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뵐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