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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 1.5단계 서울-경기 19일, 인천 23일 상향 外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 거리두기 1.5단계 서울-경기 19일, 인천 23일 상향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강원도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지역을 선정해 상향 조치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단계로의 단계 상향 없이 (확산세 있는 흐름을)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 2주 뒤로 예정된 수능에 대비해 안전한 시험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강원 일부지역) 이외 지자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의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 조희연 "코로나 시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유·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시대'를 위한 입장문을 내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언제라도 등교가 중지되거나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이 일상화될 수 있는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방역의 핵심인 학교 내 물리적 거리두기와 원활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 문 대통령 "거리두기 추가격상 없도록 국민 협조"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는 일 없이 이른 시일 안에 완화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 창원지역 거리두기 강화

창원시는 1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장소를 중심으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로 유지하되,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와 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한 것이다. 창원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 軍, 수도권·강원 지역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국방부는 17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 내 모든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해당 지역 장병들은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출입이 금지된다. 군 종교시설은 영내 장병만 이용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