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기업 ㈜잘론네츄럴(대표 주영)이 후원하는 소프라노 인수연 독창회 《Liebe》가 전문연주자시리즈의 일환으로 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19세기 독일 낭만주의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이자 음악적 동반자 클라라 슈만의 예술가곡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는데, 두 사람이 법원의 판결까지 받아가며 결혼에 성공했던 1840년부터 그 이후로 창작된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 위주로 선곡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독창회의 타이틀이 ‘Liebe(리베: 독일어로 사랑)’이다.
결혼이 확정되자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던 로베르트 슈만이 단 이틀 만에 완성했다는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Op. 42]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선택한 클라라의 첫 가곡집 [여섯 개의 노래, Op. 13]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독창회는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기획되었으며, 연주그룹 온ːon 멤버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영미가 해설을 맡아 마이크를 잡는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의 유학 시절부터 거의 20년 가까이 크고 작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온 여동생 피아니스트 인형경이 반주자로 함께 무대에 올라, 슈만 부부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늦가을 저녁 영산아트홀 객석에서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정취를 맛볼 수 있도록 열정을 쏟을 예정이다.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인수연은 국내에서 대전예술고등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HMTMH)에서 수학하여 Konzertgesang Diplom을 취득하였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 외래교수이자 인천예술고등학교 실기 강사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전문연주가이자 연주그룹 온ːon 멤버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