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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추가격상 검토하는 정부 外

◆ "수도권 200명 넘으면 거리두기 추가격상 검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묻는 질문에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정도 돌파하는 게 2단계 기준"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 2주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상황 변동을 중간에 파악해 거리두기 상향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00명이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19일부터 2주간 1.5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이 기간에 200명 선을 넘으면 곧바로 추가 격상 방안을 검토한다.

18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유미 방역통제관이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18
서울=연합뉴스

◆ 서울시 "세 자리수 확진자는 광복절 집회 영향"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지난 8월 광복절 집회와 관련된 집단감염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도심 집회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박 통제관은 확진자들의 GPS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강화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유지

강화군은 인천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3일부터 1.5단계 상향에도 당분간 1단계를 유지한다. 군 관계자는 "12일 이후 관내에서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군민들의 철저한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기관단체 등 자발적인 방역 활동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남 창원시와 하동군, 지역감염 급증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창원시와 하동군이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하동군은 19일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창원시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거리두기 1.5단계에 들어간다. 경남도 관계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 '어머니날' 맞이 공연서 한 칸씩 띄워 앉은 관객들 () 16일 북한에서 어머니날을 맞아 수도 극장들에서 주요 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1·2층 관람석에 앉은 관객들이 양 옆 자리를 비운 모습이 눈에 띈다. 2020.11.1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도 거리두기...공연장에서 빈 자리 포착

북한도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7일 수도 극장들에서 주요 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진행됐다고 보도한 가운데 방송에는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공연이 진행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모든 단위에서 인민이 밀집되지 않도록 하는 원칙에서 조직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