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의회, 987조원 부양책 통과...트럼프 서명 앞둬
로이터통신은 미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8천920억달러(약 987조2천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부양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생긴 실업자에게 주당 300달러(약 33만원)를 현금 지원하고 중소기업 지원, 식료품 지원, 백신 배포, 의료 비용 지원에 6천억 달러(약 660조원)를 직접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가결한 부양책에 곧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테슬라, S&P 500 거래 첫날 6% 급락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된 21일(현지시간) 6.5% 급락한 6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기관 투자자들에 앞서 테슬라 주식을 산 투기 수요 등 상당수 투자자가 이날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로 전환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날 테슬라 주가는 S&P 500 편입 직전인 지난 18일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매니저 등 투자자들의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5위에 올랐다.
◆ 미 백만장자 70% "내년 S&P500 적어도 5% 이상 상승할 것"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자산 관리 시장 분석 업체인 스펙트럼 그룹에 의뢰해 가용 투자자산 1백만달러 이상을 가진 7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벌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0%는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적어도 5%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3분 1 정도는 S&P 500지수가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는 내년에 주식을 내다 팔기보다는 그대로 보유하거나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주식을 팔 것이란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내년에 재산이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으며 40%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들이 내년에 가장 선호하는 투자 수단으로도 주식이었으며 선호하는 투자 대상 업종으로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금융 등을 제시했다. 한편 S&P 500지수는 올해 14% 정도 상승했다.
◆ 화웨이, 안드로이드와 결별하고 훙멍 OS 구축에 속도
화웨이는 미국의 초강력 제재 속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대신 독자 OS인 '훙멍'(鴻蒙·하모니)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 안드로이드와의 결별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화웨이는 최근 세계 개발자들을 상대로 스마트폰용 훙멍 베타 버전(시험판)을 공개했다. 지난 21일에는 훙멍 OS를 탑재한 스마트 스크린을 출시했다. 왕청루 화웨이 소비자 소프트웨어 사업 대표는 22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훙멍은 미래의 통합된 운영체제를 겨냥한 것"이라며 "달리 말하면 휴대전화용으로만 개발된 것이 아니며 더 큰 야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쓰는 시스템은 윈도, iOS, 안드로이드다. 중국은 이들 시스템의 핵심 지식재산권이 없는데 이는 중국 사회의 발전에 매우 큰 숨은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 애플, 202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 시간)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며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자동차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애플 자동차에는 자체 설계한 배터리가 들어간다. 현재로선 애플이 차량 조립을 위해 제조사와 협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이 자율주행시스템만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