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12%) 오른 2,736.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737.74로 출발하며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2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4억 원, 244억 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1% 각각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65.40포인트(0.51%) 상승한 12,807.92에 장을 마감하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로 33.4% 증가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콘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92.9에서 88.6으로 내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등 경제 지표도 혼재 양상을 보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나 시장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상황에서 (어제)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유럽에서의 봉쇄 조치 강화 여부, 백신의 추가 공급 등이 주요 변수"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물산이 1.89% 오르며 LG생활건강(0.31%)을 제치고 장중 시총 10위권으로 진입했다.
SK하이닉스(1.33%), 카카오(1.33%), 네이버(1.23%), 삼성전자(0.97%), 셀트리온(0.84%), 현대차(0.27%),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0.13%)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0.18%)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0.05%), 금융업(-0.04%)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전기가스업(1.79%), 서비스업(1.30%), 음식료품(1.27%), 종이·목재(1.22%)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코스닥 반등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21%) 오른 930.6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38%) 오른 932.25에 개장해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0억원, 1,1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SK머티리얼즈(3.77%)와 펄어비스(3.05%)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엠더블유(2.14%), 셀트리온제약(1.28%), 카카오게임즈(1.22%),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에코프로비엠(0.94%), 에이치엘비(0.44%) 등도 상승하고 있다. 씨젠(-0.46%), 알테오젠(-0.19%)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