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다. 23일 스피는 전날보다 26.14포인트(0.96%) 오른 2,759.8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6% 급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737.74로 출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경기 부양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장중 한때 2,716.28까지 밀렸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LG전자(29.61%)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관련 그룹 주도 덩달아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LG전자·LG이노텍(12.80%)·LG디스플레이(6.41%)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은 2.93%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도 834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천83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물산이 3.40% 오르며 LG생활건강(0.31%)을 제치고 시총 10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3.11%), 삼성전자(2.21%), LG화학(1.13%), 현대차(0.54%), 카카오](0.4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1.11%),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삼성SD(-0.18%)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0.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외에도 기계(1.32%), 운송장비(1.20%), 유통업(1.18%), 제조업(1.30%), 음식료품(0.96%)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81%), 종이·목재(-2.50%), 비금속광물(-0.82%), 건설업(-0.80%), 섬유·의복(-0.61%), 전기가스업(-0.12%), 금융업(-0.0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소폭 하락…923대 마감
코스닥은 전날보다 5.56포인트(0.60%) 내린 923.17로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38%) 오른 932.25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80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천7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알테오젠(-5.53%), 씨젠(-4.11%), 셀트리온헬스케어(-1.73%), 에이치엘비(-1.21%), 카카오게임즈(-0.33%), 에코프로비엠(-0.06%) 등이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8.53%), 펄어비스(3.60%), 케이엠더블유(3.22%), 셀트리온제약(0.51%) 등은 올랐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하면서 23일 0.33% 오른 2만6524.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76% 상승한 3382.32에 마감했고, 대만 자취엔지수가 0.32% 오른 1만4223.09에 거래를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7% 오른 2만6291.70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