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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7882명·누적 27만5595명

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또 최다를 기록했다.

9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882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7만5595명으로 늘었다.

5일 4912명, 6일 5999명, 7일 7570명에 이어 나흘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2392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가나가와현의 신규 확진자가 8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타마현 496명, 치바현 455명, 아이치현 405명, 홋카이도 181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6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후쿠오카현 369명, 효고현 297명, 교토부 147명, 히로시마현 119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78명 늘어 누적으로는 3976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19명, 홋카이도 10명, 아이 치현 7명, 도쿄 7명, 가나가와 현 7명, 사이타마 현 6명, 효고현 5명, 후쿠오카 현 3명, 토치 기현 2명, 시즈오카 현 2명, 미에현 1명, 미야기 현 1명, 미야자키 현 1명, 기후현 1명, 이와테 현 1명, 히로시마 현 1명, 시가현 1명, 구마모토 현 1명, 후쿠시마 현 1명, 돗토리 현 1명이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30명 늘어 826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21만4396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6일 잠정치 기준으로 5만3369건이 이뤄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급속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다음 달 7일까지 도쿄도 등 수도권에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긴급사태 발령 대상에서 제외된 오사카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기로 했다.

오사카부는 인접한 효고현 및 교토부와 보조를 맞춰 이르면 9일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