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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사흘째 하락…3060대로 밀려

한국 코스피 증시가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를 기록했다.

2021년 1월28일 코스피

전일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지수는 7.58포인트(-0.24%) 내린 3114.98에 시작해 장중 한때 2.4%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미국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과 기업 실적에 하락했다. 유럽증시 또한 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우려로 하락했다.

개인이 2조원 가까이(1조939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732억원과 3825억원을 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으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조380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92%)와 서비스업(0.20%)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2.99%), 유통업(-2.88%), 전기가스업(-2.65%), 전기전자(-2.5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보면, 3위인 LG화학이 1.08% 올랐다. 셀트리온도 1.67% 상승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양수하고 기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다는 소식에, 네이버(3.95%)가 4%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이날 삼성전자는 호실적 및 주주환원정책 발표에도 외국인의 매도로 2.22% 하락했다. SK하이닉스(-4.28%), 삼성전자우(-2.20%),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삼성SDI(-2.79%), 현대차(-2.85%), 카카오(-1.51%) 등은 내렸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셀트리온,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의 순이었다.

금일 상한가 종목은 현대비앤지스틸우 뿐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승종목은 총 112개, 코스피 하락종목은 총 768개였으며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12억9107만주, 거래대금은 22조6849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대비 24.69포인트(2.50%) 하락한 961.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53%) 내린 980.70에 개장해 장중 96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다소 줄였다.

개인이 3660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과 1283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보면, 5위인 펄어비스(1.11%)외에는 약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9억2755만주, 거래대금은 13조3805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