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증시가 강세였던 반면,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세였다.
5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개선과 추가 부양책 기대에 상승했다.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3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됐다. 미 하원은 공화당의 지지 없이 단독 가결이 가능한 예산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부양책 기대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22.26포인트(1.08%) 상승한 3만1055.8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7.20포인트(1.23%) 상승한 1만3777.74를, S&P500 지수는 41.57포인트(1.09%) 상승한 3871.74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 및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 고용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독일, 프랑스 등은 상승했다. 이탈리아는 드라기 전 ECB 총리가 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영국은 BOE 통화정책회의 실망감에 하락했다.
영국 FTSE 지수는 4.10포인트(0.06%) 내린 6503.72를, 독일 DAX 지수는 126.66포인트(0.91%) 상승한 1만4060.29를, 러시아 RTS 지수는 15.71포인트(1.13%) 상승한 1402.71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72.65포인트(1.65%) 오른 2만2900.55를, 프랑스 CAC 지수는 45.49포인트(0.82%) 상승한 5608.54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났다. 미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수 낙폭을 제한한 가운데, 분기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를 상향한 소니와 히타치가 강세를 보이며 장 중 일부 하락폭을 만회했다.
니케이 225 지수는 304.55포인트(1.06%) 하락한 2만8341.95를, TOPIX 지수는 5.97포인트(0.94%) 내린 1865.12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유동성 우려 부각과 춘절을 앞둔 관망세로 하락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에도 만기 도래 물량으로 순공급은 제로(0)를 기록했다. 연말 춘절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했다. 귀주모태 등 춘절 특수가 기대되는 식음료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45포인트(0.44%) 하락한 3501.86을, CSI 300 지수는 11.25포인트(0.21%) 내린 5473.95를 기록했다.
남미증시는 혼조세였다. 브라질 BOVESPA 지수는 463.90포인트(0.39%) 내린 11만9260.82를,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825.16포인트(1.66%) 상승한 5만682.71을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대외 불안 요인 부각으로 1.35% 하락한 3087.55를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35% 오른 3098.49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0.63% 내린 964.58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11% 오른 965.6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