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은 '휴대폰 번호', PPS는 '선불 휴대폰', mVoIP는 '데이터 이용 음성통화', 라우터는 '휴대용 와이파이."
이 단어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 용어 중 빈번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표현과 전문용어 100여개를 순화해 전사에 공유한 내용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복잡하고 어려운 통신 용어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의 표현 외에도 순화된 용어를 보면 과납금은 '더 납부한 금액', 선납은 '미리 납부', 요율은 '계산법' , 해지 미환급금은 '해지 시 돌려받아야 할 금액' 등도 있다.
'부달'이나 '모비고', '도수' 등 복잡한 표현 역시 '전달이 안됨', '휴대폰 정보 이동', '분·초' 등도 순화된 용어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의 성과를 전사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연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설명 방식도 전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박수 고객가치혁신담당(상무)은 "꾸준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용을 내재화할 것"이라며 "개선된 언어를 통해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높여 찐팬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