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와 OTT시대 1인 미디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1인 미디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인 창작자를 선발해 교육·멘토링을 제공하고 음원·폰트·소프트웨어(SW) 등 1인 미디어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도 지원한다.
올해 총 20개 1인 미디어 기업을 선발해 이들의 투자 유치를 돕고 13개 기업을 뽑아 기존에 제작한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올해 8월에는 서울역 인근에 전문 지원 시설인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연다. 1인 미디어 산업 종사자의 초기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무공간과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제작 스튜디오를 포함한다.
산업 규모와 종사자 현황 등 통계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도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26일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선발 콘텐츠 기획안 중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업자는 최대 3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1인 미디어는 OTT 시대에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구이자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인 미디어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서울에 1인 미디어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세청은 유튜버와 BJ 등 인터넷·모바일 기반 미디어 플랫폼 환경에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올리는 신종사업자의 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2019년 9월에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코드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