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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도 하는 구독서비스, 수익 창출 기회로

글로벌 SNS기업 트위터가 구독 서비스를 내놓는다. 구독경제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이 되고 있다.

트위터는 25일(현지시간) 올해 구독 서비스 '슈퍼 팔로우스'(Super Follows)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런 신규 서비스를 발판으로 2023년까지 매출액을 배로, 현재 약 2억명인 상업화 가능 월간 활성이용자(mDAU)를 약 50% 각각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mDAU는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트위터 사이트나 트위터 앱(응용프로그램)에 매일 접속하는 이용자를 가리킨다.

트위터는 또 작년 4분기 1억9천200만명이었던 mDAU가 같은 시기 3억1천5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매년 20%씩 이용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트위터는 올해 중 내놓을 구독 서비스 슈퍼 팔로우스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팁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슈퍼 팔로우스가 창작자들에게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 보수를 받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가 새 사업 모델을 내놓은 것은 몇 년 만의 일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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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 연합뉴스 제공

◆ 구독 경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 기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8년 132억 달러에서 연평균 68%씩 고속성장해 2025년 4천78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인 멤버십형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2015년 5천400만명에서 2019년 1억1천200만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일본의 구독경제 시장도 2017년 약 80억 달러에서 2019년 105억달러로 커졌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기준 콘텐츠, 생필품, 화장품 등 구독 비즈니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70%를 넘어섰다.

무역협회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구독 비즈니스는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고정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