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15명·누적 9만9075명

오늘(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1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만907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31명 늘어 6767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03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1697명, 치명률은 1.71%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2만3250명으로, 415명(1.78%)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396명으로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261명, 그 외 경남 37명, 강원 21명, 부산 24명, 충북 5명, 전북 7명, 대구 14명, 경북 10명, 충남 11명, 울산 1명, 전남 2명, 광주 2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은 1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9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4명, 인도네시아 2명, 인도 1명, 카자흐스탄 1명, 헝가리 3명, 우크라이나 1명, 터키 1명, 폴란드 1명, 미국 3명, 브라질 1명, 세네갈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17일(469명)부터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더욱이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나들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벚꽃 철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추이를 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명→469명→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43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소모임, 직장, 체육시설, 장례식장 등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인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모임에서는 총 14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울산 북구 목욕탕(누적 76명),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67명) 등 기존 감염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