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2일 서울 종로구에 오픈한 자사의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이하 언택트스토어)를 언론에 공개했다.
언택트스토어는 기존 무인매장이 지원했던 유심개통, 기기변경 뿐 아니라 신규 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셀프개통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모두 직접 선택 가능하다. 이후 QR코드 티켓이 출력된다.
고객이 QR코드 티켓을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터치하면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수령받는다.
'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 변경 등도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 스스로 쉽게 해결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기기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직원 상담을 원할 경우 각 서비스 기기마다 부착된 상담원 호출 시스템을 통해 대면 상담도 할수 있게 했다.
언택트스토어는 24시간 운영된다. 언택트 스토어 내 직원 대면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
언택트 스토어 1호점은 23일 문을 연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에도 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 SKT와 KT도 무인매장 운영
통신업계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흐름 속에 무인 매장을 오픈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서울 홍대 T팩토리에 고객이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무인매장을 선보였다.
KT는 지난 1월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추가한 2호점을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통신 3사의 무인 매장 이용객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KT는 무인매장 운영 결과 2월 4주차에는 하루 평균 매장 방문객 수가 개장 첫 주보다 56% 증가했다.
무인매장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은 개장 첫 주 대비 133%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