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84명·누적 10만2141명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8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만2141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11명 늘어 6291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100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1726명, 치명률은 1.69%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2만735명으로, 384명(1.85%)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370명으로 서울 105명, 경기 130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253명, 그 외 경남 18명, 부산 53명, 강원 6명, 대구 9명, 충북 12명, 경북 3명, 전북 8명, 충남 1명, 울산 3명, 대전 2명, 광주 2명이다.
해외유입은 14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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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3명, 인도 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터키 1명, 폴란드 1명, 헝가리 1명, 미국 2명, 나이지리아 1명, 말라위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9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대폭 줄면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3일(346명) 이후 6일 만의 300명대 기록이다.
다만 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직장과 교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음 달 4일 부활절과 4·7 재보선 등을 고리로 한 재확산 위험도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수도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 직장(누적 12명), 인천 남동구 음식점(22명), 경기 양평군 목욕장업(11명)에서 신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특히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인천 강화도의 한 폐교 등지에서 합숙 생활을 해 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지역별로 보면 강화군 14명을 포함해 인천시 15명, 서울시 25명, 경기도 15명 등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북 청주시 영어학원(8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23명)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을 고리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해를 넘겨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추이를 보면,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