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551명·누적 10만3639명
오늘(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5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만363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38명 늘어 6465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07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1735명, 치명률은 1.67%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9503명으로 1.39%(551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537명으로 서울 197명, 경기 12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342명, 그 외 부산 53명, 경남 21명, 강원 20명, 충북 19명, 대구 7명, 경북 6명, 전북 22명, 울산 5명, 충남 15명, 대전 3명, 세종 13명, 광주 1명, 전남 1명, 제주 2명이다.
해외유입은 14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2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4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인도 2명, 파키스탄 1명, 영국 1명, 터키 2명, 헝가리 4명, 미국 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최근 들어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사례 비율은 25.6%에 이른다.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42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599명에 이른다.
◆ 수도권, 어린이집·학교서 신규 집단감염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북구의 가족 및 어린이집 사례와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관련이 4명, 어린이집 관련이 10명이다.
광진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17일 이후 학교 종사자와 학생, 가족,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수원시 팔달구 대학병원에서는 현재까지 15명이 감염됐고,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24명이 됐고, 경기 성남시 외국인 모임 사례에서는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 비수도권, 어린이집-학교-직장-사업장 확산세 비상
먼저 강원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원주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26일 이후 13명이 감염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3명, 원아가 4명, 가족이 6명이다.
또 충청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29일 이후 교사와 학생 1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가 6명, 학생이 5명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전기회사와 관련해 25일 이후 동료와 가족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며, 보은군의 한 연구소에서도 28일 이후 종사자 6명과 가족 1명 등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울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북구 회사·목욕탕 사례 관련으로 25일 이후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회사 직원이 6명, 목욕탕 종사자가 1명, 목욕탕 이용자가 3명이다.
동구 대학병원에서도 29일 이후 종사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전주시 농장에서도 28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5명 중 작업 동료가 6명, 가족이 3명, 마을 주민이 6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부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노래주점과 관련해 29명의 무더기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16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노래주점 종사자 관련이 46명, 이용자 관련이 70명이다.
방대본은 부산 서구·사하구·영도구·중구 소재의 노래주점 총 13개와 직업소개소 4곳에서 관련 집단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완주군 제약회사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역학조사 결과 인근 목욕탕 관련 하위 사례와의 연관성이 미흡해 '전북 완주군 목욕탕'을 별도의 사례로 분리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모두 목욕탕 이용자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