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4140명, 비상사태 내달 20일까지 연장
28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140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3만5496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119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2759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30명, 아이치 현 15명, 효고현 12명, 홋카이도 11명, 도쿄 11명, 후쿠오카 현 6명, 교토 부 4명, 나가노 현 4명, 치바 현 3명, 오카야마 현 3명, 쿠마모토 현 3명, 사이타마 현 2명, 오이타 현 2명, 기후현 2명, 후쿠시마 현 2명, 사가현 1명, 와카야마 현 1명, 미야기 현 1명, 야마가타 현 1명, 히로시마 현 1명, 가나가와 현 1명, 군마현 1명, 이바라키 현 1명, 시즈오카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371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65만5881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5만9094명(+684), 가나가와 현 6만625명(+227), 사이타마 현 4만3325명(+130), 지바 3만6734명(+121), 아이 치현 4만6113명(+394), 홋카이도 3만6527명(+570)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9만8919명(+309), 효고현 3만9386명(+162), 후쿠오카 현 3만3505명(+179), 오키나와 1만5983명(+240) 등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 등 9개 지역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내달 20일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여당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NHK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장관)은 "칸사이(관서 지방) 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 규모가 크고,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우려돼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며 "전국의 중증 환자수도 1400명 전후로 의료 체제가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긴급사태 연장안은 이날 전문가 논의와 국회 보고 절차를 거쳐,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