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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종합)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4710명, 접종자에 인센티브·방역 약화 우려도

31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 31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31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4710명, 누적 접종자 수는 540만3854명이다. 2차 접종자는 87명, 누적으로는 214만3385명이다.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코로나 치료병원의 입소자 및 종사자 등 1·2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 1천175만5136명의 접종률은 45.97%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10.43%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오는 1일부터 접종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직계가족 모임에 인원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또 요양병원·요양시설의 환자나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가 가능하고, 어르신은 한 차례 접종만으로도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수월해진다.

특히 7월부터는 1회만 접종해도 공원과 등산로 등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1차 예방접종을 맞은 경우부터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성누가병원 김수정 내과원장은 "자칫 1차까지만 맞으면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1차 예방접종에 의한 예방효과는 2차까지 완료한 경우보다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고령, 남성, 만성질환자, 암 환자, 면역억제제 투여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1차 예방접종시 항체 생성률이 더 떨어진다"며 "2차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3만3401명, 인천 9342명, 경기 4만4600명 등 수도권이 8만7343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3483명, 세종 1049명, 충북 5392명, 충남 5728명, 호남권의 광주 5108명, 전북 6333명, 전남 6863명, 경북권의 대구 6807명, 경북 5687명, 경남권의 부산 1만3192명, 울산 2693명, 경남 8180명, 강원권은 3914명, 제주권은 1685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3580명, 인천 185명, 경기 759명 등 수도권 4524명이다. 또한 대전 5만8767명, 세종 1만444명, 충북 8만408명, 충남 10만9894명, 광주 6만7024명, 전북 16만1744명, 전남 14만416명, 대구 9만5634명, 경북 15만1365명, 부산 12만7978명, 울산 3만5927명, 경남 16만1744명, 강원 7만9107명, 제주 2만6826명이다.

또한 코로나 백신 종류별 접종현황을 보면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377만6342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377만897명이다.

31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부작용 신고현황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만440건(0.54%), 화이자 백신은 7188건(0.19%)이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 발표일은 매주 월·수·토요일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발적·통증·부기·근육통·발열·두통·오한 등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을 포함한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194건, 누적으로는 1만9719건이다.

또한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의심사례는 누적 170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65건 이다. 특별관심 이상반응(Adverse Event Special Interest, AESI) 및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486건이다.

화이자 백신의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62건, 누적 6512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누적 58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117건이며,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50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