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1709명, 비상사태 해제 방침
17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709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7만9974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80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4297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19명, 도쿄 12명, 아이치 현 9명, 홋카이도 8명, 후쿠오카 현 6명, 효고현 5명, 히로시마 현 4명, 사이타마 현 2명, 오카야마 현 2명, 이바라키 현 2명, 교토 부 1명, 오이타 현 1명, 미야기 현 1명, 기후현 1명, 시마네 현 1명, 시가현 1명, 가나가와 현 1명, 나가사키 현 1명, 아오모리 현 1명, 시즈오카 현 1명, 카가와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803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73만7600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6만7416명(+501), 가나가와 현 6만4704명(+210), 사이타마 현 4만5235명(+87), 치바현 3만8678명(+113), 아이 치현 5만135명(+110), 홋카이도 4만721명(+88)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0만2049명(+108), 효고현 4만611명(+34), 후쿠오카 현 3만5071명(+40), 오키나와 현 1만9784명(+115) 등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 등에 발령 중인 비상사태를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키나와를 제외한 9개 지역의 비상사태를 기한일인 오는 20일 해제할 계획이다. 대신 홋카이도, 도쿄, 아이치, 오사카, 효고, 교토,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은 내달 11일까지 '중점 조치'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오키나와의 경우 의료 제공 체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비상사태 기간을 내달 11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중점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지자체장이 음식점에 대해 오후 8시까지 영업 단축을 요청하고, 주류 제공의 경우 철저한 방역 대책을 전제로 오후 7시까지 허용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중점조치 적용 중인 기후와 미에현의 경우 오는 20일 조치를 해제하고, 사이타마와 치바, 가나가와현은 내달 11일까지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