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3만1320명,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부스터샷' 고려
오늘(25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3만1320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19만9919명이다. 2차 접종자는 10만6798명, 누적으로는 452만1785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8.73%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5777명, 인천 1453명, 경기 6281명 등 수도권이 1만3511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1113명, 세종 154명, 충북 967명, 충남 1473명, 호남권의 광주 396명, 전북 938명, 전남 1135명, 경북권의 대구 1899명, 경북 1173명, 경남권의 부산 1946명, 울산 537명, 경남 2084명, 강원권은 782명, 제주권은 377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2만2048명, 인천 6659명, 경기 2만3431명 등 수도권 5만2138명이다. 또한 대전 3156명, 세종 276명, 충북 4680명, 충남 5348명, 광주 2998명, 전북 6473명, 전남 6059명, 대구 5413명, 경북 9463명, 부산 9813명, 울산 1300명, 경남 5804명, 강원 4679명, 제주 1517명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 샷'(booster shot)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로, 아스트라제네카(AZ)나 화이자처럼 두 번 접종하는 백신의 경우 3차 접종을 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1·2차 접종 때 종류가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에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는 1차와 2차 접종을 각각 다른 백신으로 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내달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가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델타 변이는 감염력이 센 알파 변이(영국 변이)보다도 전파 속도가 1.6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델타 플러스'라는 변이도 11개국에서 보고됐다. 이 변이는 델타 변이에 베타 변이 바이러스와 같은 변이(K417N)가 있어, 감염력이 높으면서 항체를 회피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