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6개월만에 800명대 "8월까지 중요한 시기"
오늘(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82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5만854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8206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45명이다. 사망자는 2024명, 치명률은 1.28%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2만7286명으로 3.03%(826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765명으로 서울 337명, 인천 22명, 경기 260명 등 수도권에서 619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25명, 세종 2명, 충북 7명, 충남 27명, 호남권의 광주 2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권의 대구 8명, 경북 7명, 경남권의 부산 25명, 울산 10명, 경남 12명, 강원권은 7명, 제주권은 3명이다.
해외유입은 61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33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37명, 외국인은 24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27명, 필리핀 2명, 러시아 3명, 미얀마 4명, 카자흐스탄1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9명, 쿠웨이트 1명, 폴란드 1명, 캐나다 1명, 탄자니아 4명, 콩고민주공화국 1명, 가나 1명, 시에라리온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전날 700명대에 이어 이날에는 800대의 확진자가 나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7일 869명 이후 약 6개월만이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수도권에서 80%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숨은 감염자들이 그동안 많이 잠재되어 있고, 이런 사람들이 무증상 또는 경증 또는 발병 전에 전염력을 가지고 전염을 시킬 수 있다"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매개될 경우에는 높은 전염력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또한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대면 모임이 증가하면서 주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다수 증가하고 있다"며 "전파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방역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접종 완료율이 9.8%로 낮고 고위험군인 60~74세의 연령층은 1차 접종만 완료한 상황이다"며 "방역당국은 현재의 수도권 유행상황을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함께 선제검사,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대응하겠다. 8월까지는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마포구 음식점2 관련으로는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1명이다.
서초구 음식점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특히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2명이다.
이어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양주시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7명이다.
고양시 방문교습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인천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남동구 코인노래방 관련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전 노래방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6명이다.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또 호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전북 전주시 어린이집 관련으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광주 북구 동전노래방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대구 북구 PC방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또한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부산 남구 목욕탕 관련으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부산 수산업 근로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5명이다.
끝으로 강원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강원 춘천시 마트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