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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 주식, 신풍제약·한전산업·삼성전자·카카오·HMM·대한전선·두산중공업·대우건설·진원생명과학·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국증시 인기 2021.07.06 마감

국내 투자자들이 다음 검색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 주식으로는 6일 오후 4시 21분 현재 신풍제약과 한전산업, 삼성전자, 카카오, HMM 등이다.

바이오 기업 신풍제약 주가는 신풍제약(67000원·-29.92%) 이날 29%대 급락했다. 신풍제약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가 국내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국내 2상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전체환자군에서 2상 시험의 성격상 적게 설정된 피험자수에 의해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는 대규모 3상 시험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확증하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풍제약 측은 "이번 국내 2상에서 피라맥스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근거와 전반적인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며 "임상 3상에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증되는 경우, 질병 초기 투약으로 환자 예후 악화와 무증상 전파감염을 억제하는 조기 치료제로서의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국내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후속 임상의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신청(IND)을 7월 초에 완료하고, 대규모 임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기존에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를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써 국내 및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해왔다.

피라맥스정 신풍제약
신풍제약 제공

한전산업(17650원·22.57%) 주가는 20% 넘게 상승했다. 이를 두고 대선 주자 중 한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원자력발전 옹호 발언을 꼽는 분석이 있다. 윤 전 총장은 6일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원자력공학 전공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의 잘원전 정책을 성토했다.

윤석열 탈원전 카이스트 대전 검찰총장 대선 대통령 후보

삼성전자(81200원·1%) 주식은 소폭 올랐다. 이 회사 관련 소식으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6일 공개했다는 것이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고전 명화부터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 등 총 182점의 아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임경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디자인과 기능은 물론 예술적 취향까지 맞춰 주는 비스포크 패밀리허브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11조3000억원을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6.9조원 (Memory 6.5 조원), DP 0.4조원 (일회성 보상 미반영), IM 2.9조원, CE 1.1조원 (하만 0.1 조원 포함) 등이다. 그는 "2Q21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DRAM, NAND 부문 출하 증가율이 동사 기존 가이던스를 대폭 상회하는 10%대 초반, 한자리수대 후반에 달하고, DP 부문에서 이익률이 좋은 Rigid AMOLED 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16조30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스포크 아뜰리에(BESPOKE Atelier)’를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카카오(157500원·0.32%) 주가는 소폭 올랐다. 카카오 주식은 이날 기관 투자자들이 73억6천만원 매도 우위였다. 이런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카카오 주가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분사 및 IPO 등 적극적인 가치 어필 전략이 주효하며 네이버 시총까지 역전했다"며 "카카오 가치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막강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한참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로고

HMM(47150원·-1.98%) 주가는 소폭 내렸다. 이 회사는 해운 경기 호조 전망에 주목받았다. 또한 이날 기관 투자자 매매 동향에서 이 주식은 114억3000만원 매수 우위였다. 대신증권 양지환, 이지수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HMM 2분기 영업이익이 약 1조43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약 40%,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치를 15%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3040원·0.33%) 주식은 소폭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상반기 122.26% 올랐다. 다만 일주일 전인 29일 종가(3060원) 보다는 낮다. 이 회사는 최근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 노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26050원·4.41%) 주가는 소폭 올랐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날 "최근 8MW 대형 풍력발전기 및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 방문하여,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기자재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2022년까지 한국형 저풍속 8MW급 풍력발전기의 실증을 완료하고, 오는 2025년까지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5년 후 해상풍력사업 매출을 연 1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2020.7.19
두산중공업 제공

대우건설(7690원·-2.53%)은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을 거느린 중흥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는 소식이 있다. 중흥그룹 측은 이날 "대우건설 매각주체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양해각서(MOU) 체결했다"며 "연내에 인수를 완결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주부터 계속 하락세였다. 주가 하락에는 자금 여력이 풍부한 호반건설과 아부다비 투자청이 대우건설 매각 입찰에 불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 목표주가는 8700원 상향했다. 대신증권 이동헌, 이태환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국내외 고른 수주로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건설 을지로 트윈타워 전경. 부동산
대우건설 제공

진원생명과학(50900원·0.2%) 주가는 소폭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여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측 인사도 참여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193000원·4.04%) 주가는 지난 29일(17만3000원)부터 계속 상승중이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지난 5월 31일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가 Tier-1 분리막 1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자동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분리막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