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력수요 급증 위기 속 내일·모레 최고기온 36도 예상

정부가 전력 수요 관리에 팔걷은 가운데 케이웨더는 21일과 22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이를 것으로 봤다.

20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21일 날씨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6도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최고기온 36도로 가장 높이 나온 가운데 춘천 35도, 강릉 31도, 대전 34도, 청주 35도, 광주 34도, 전주 35도, 부산 31,도 대구 34도, 제주 31도, 울릉도/독도 29도로 예상된다.

내일 모래인 2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은 계속된다.

아침 최저기온 21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6도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 캡처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속되는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언제든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 점검차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본부를 찾아 "전력공급 능력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되는 무더위 등으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여름 전력 유관기관이 비상한 각오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감염과 전파 확산에도 차질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소 등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방역 및 감염 예방활동을 강화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문승욱 장관의 방문에는 에너지혁신정책관, 전력산업과장, 전력거래소 이사장, 한전 부사장, 중부발전 사장,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상태이던 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를 이번주 재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시운전 발전기 자원(1천490MW)과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420MW) 등 추가 예비자원(8.8GW) 투입 준비를 완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