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울레마 위원회(MUI)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자카르타가 10년 이내에 물에 잠길 것이라는 발표와 관련해 기후 변화에 대처할 것을 인도네시아 과학자와 정치인에게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와르 압바스 MUI 부위원장은 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공식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MUI 부의장은 또한 세계 지도자들과 과학자들, 특히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를 다루는 문제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이 이를 연구하고 처리하기 위한 통일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바스 부위원장은 산업과 개발의 급속한 성장이 탄소 배출을 급격히 늘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기온 변화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분명히 세계와 특히 인도네시아와 수도 자카르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바스 부위원장은 "국가는 기후 변화의 위험과 영향을 예상하고 특히 수도 자카르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비하고 대안적인 단계와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