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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보고서 두번째 발간한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올 해 두번째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첫 발간이 이뤄진건 지난 2019년이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담겼다. 넥센타이어의 이 같은 움직임은 고객 중심 기업이 되기 위함이다. 현대의 기업들은 ESG 경영을 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자본시장이라는 것은 냉혹한 곳이나, 비재무적 성과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추구와 관련해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 준비하지 않는다면 기업이 존속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얘기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생리와 맞지 않는 답답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돈 안되는 일에 왜 그리 집중하느냐"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ESG가 돈을 불러온다는 것을 기업들은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ESG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는 다르다. ESG는 하나의 중요한 평가 및 투자 기준으로 고려되고 있다. ESG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오히려 한국이 걸음마 단계다. 미국 CNBC는 세계 ESG 펀드 규모가 작년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1조달러(약 1100조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작년 "ESG가 스테로이드를 맞은 듯 폭증하고 있다"고 썼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넥센타이어는 ESG 관련 주요 활동들을 기록했다. 타어어 업체가 환경 문제와 관련에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감축했다는 점,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등 친환경 경영 활동에 대해 공개했다. 지역 사회를 위한 ESG 활동에 대해서도 담았다.

타이어 업계 한 관계자는 "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압박이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 없다면 기업들은 또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 ESG 역량이 좋으면 기업의 생존력도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해 유익한 측면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