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외교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넘어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가 전날 취임한 뒤 외국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이다.
NHK방송은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미일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조만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는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각국 정상들과 본격적인 취임 외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