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가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한데 이어 뉴욕매거진(New York Magazine)이 '신라면'과 '짜파게티'를 최고의 라면으로 정했다.
해당 매체는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유명 격주간지다.
지난 달 30일 뉴욕매거진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스트래티지스트는 '셰프와 푸드라이터가 말하는 최고의 라면(The Best Instant Noodles, According to Chefs and Food Writers)'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전문가 8명의 추천을 토대로 선정한 최고의 라면 10개를 국물라면(Best soupy instant noodles)과 비빔라면(Best saucy instant noodles) 그리고 매운라면(Best spicy instant noodles) 세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이중 한국 제품으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매운라면과 비빔라면으로 각각 선정됐다.
선정에 참여한 셰프 아이린 유(Irene Yoo)는 신라면에 대해 "한국 대표 라면이다. 다른 라면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며 "매우면서 감칠맛이 강하고 다양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라고 평가했다. 짜파게티에 대해서는 "먹는 재미가 있는 제품"이라며 "차돌박이를 올리고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린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라면에 대해 세계 매체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농심은 한국의 맛을 세계에 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라면 종주국은 일본이다. 이 나라를 뛰어넘어야 맛과 품질을 인정 받는다"며 "그 일을 농심이 세계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주요 매체를 통한 발표로 농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라면 제조사와 경쟁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