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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한 달 만에 10분의 1 수준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369명

12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2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2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12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69명으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만 1735명이다.

특히 최근 한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800명으로 한 달 만에 10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에서는 수도 도쿄도 37만 6825명(+49), 가나가와 현 16만 8437명(+49), 사이타마 현 11만 5257명(+21), 치바 현 10만 45명(+25), 아이치 현 10만 6149명(+15), 홋카이도 6만 437명(+16)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20만 1204명(+49), 효고 현 7만 7963명(+11), 후쿠오카 현 7만  4195명(+17), 오키나와 현 4만 9886명(+7) 등이다.

도쿄에서는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 82명과 10일 60명에 이어 3일 연속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규모다.

특히 50명을 밑도는 것은 지난해 6월 25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최근 한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10명으로 전주 대비 44.4% 감소했다.

이날 감염 경로가 파악된 확진자는 15명이며, 이 가운데 10명이 '가정 내' 감염이었다. 중증 환자는 5명 줄어든 62명, 중증 환자 포함 입원 환자는 35명 줄어든 567명이다.

또한 수도권인 사이타마 현에서는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로는 절반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별로는 고시 가야 시와 사이타마 시에서 각 4명, 카와구치 시 3명, 카와고에 시 1명 등이다.

가나가와 현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적은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46일 연속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적은 확진자가 나왔다.

치바 현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적은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적은 수준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과 인접한 이바라키 현에서는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2명 줄어든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서부 지역의 오사카 부에서는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40명대 규모는 지난 6월 하순 이후 처음이며,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로는 절반 수준이다.

인접한 교토 부에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0명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5일 6명 이후 처음이다.

한편,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7974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6명, 오키나와 현 4명, 효고 현 2명, 아이치 현 2명, 이시카와 현 2명, 야마구치 현 1명, 에히메 현 1명의 후쿠오카 현 1명, 나가사키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78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68만 18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