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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731명
일본에서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올해 처음으로 700명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3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만 3073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37만 6974명(+72), 가나가와 현 16만 8533명(+50), 사이타마 현 11만 5333명(+51), 치바 현 10만109명(+36), 아이치 현 10만 6224명(+40), 홋카이도 6만 474명(+21)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20만 1429명(+125), 효고 현 7만 8054명(+39), 후쿠오카 현 7만 4230명(+22), 오키나와 현 4만 9947명(+32) 등이다.
최근 한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91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700명을 밑돌았다. 다만 이 같은 감소세는 코로나19 검사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량은 도쿄에 비상사태가 선언됐던 지난 7월 12일 6만 6410건을 기록한 이후 주말을 제외하고 지속 증가해, 비상사태가 21 도도부현으로 확대된 8월 27일에는 16만 5508건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급격히 감소해 이달 11일에는 4만 2802건으로 집계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니혼게이자이 분석에 따르면 PCR 양성률은 아이치 현이 5.7%로 가장 높다. 이어 시가 현 5.6%, 에히메 현 5.3%, 교토 부 4.6%, 효고 현 4.5% 등의 순이다.
도쿄 도 및 오사카 부의 양성률은 3.0% 수준이며, 양성률이 가장 낮은 곳은 이와테 현으로 0.3%다. 이어 후쿠시마 현과 미야자키 현 각 0.4%, 후쿠이 현과 가가와 현 각 0.5%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오키나와가 9.77명으로 가장 높다. 이어 오사카 부가 9.50명, 아오모리 현 7.78명, 기후 현 6.59명, 효고현 5.87명 등의 순이다. 도쿄는 4.46명 수준이다.
한편,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33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8036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13명, 오사카 8명, 오키나와 현 5명, 교토 부 2명, 가나가와 현 2명, 사이타마 현 1명, 아이치 현 1명, 이시카와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13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68만 458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