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를 통해 색상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의 '갤럭시 Z플립3'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이후 폴더블폰 흥행을 더욱 이끌게 있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월 '갤럭시 언팩 파트1'을 통해 공개된 'Z폴드3'와 'Z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Z플립3 판매 비중은 약 70%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혁신을 통해 새 표준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올 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로, 1위에 자리했다(시장조사업체 캐널라이스). 해당 기간 애플이 15%인 것을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예측해 볼 수 있다. Z폴드3와 Z플립3는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렸다고 분석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0일 밤 11시 미국에서 진행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가 주목되고 있는건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 몰이를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BESPOKE) 제품처럼 이용자가 다양한 색상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을 적용한 갤럭시 Z플립3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스마트폰 외장 색상을 맞춤형으로 선택하는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을 접는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반으로 접힌다는 점은 새로운 발상이다. 왜 접어야 할까?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으면 우선 편하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단점은 있다. 접게 되면 바(Bar) 형태보다 두툼한 스마트폰이 된다. 여러 말 없이 스마트폰을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획기적이며 장점이 되고 있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Z폴드3와 Z플립3 국내 100만대 판매는 바 형태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 역대 3번째로 빠른 판매 기록"이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선두주자다. 폴더블폰은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