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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오미크론 4명 추가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79명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9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2만 9265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최다는 지바와 가나가와 현으로 각 10명이다. 33개 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특히 오사카부는 2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38만 2389명(+7), 가나가와 현 16만 9426명(+10), 사이타마 현 11만 5927명(+2), 지바 현 10만 532명(+10), 아이치 현 10만 6968명(+2), 홋카이도 6만 1200명(+1)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 20만 3285명(+2), 효고 현 7만8751명(+2), 후쿠오카 현 7만 4676명(+8), 오키나와 현 5만 356명(+1) 등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도쿄도에서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8386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6명이다.

일본 PCR 검사 수는 지난 9일 자비 부담 민간 검사를 제외하고 3만 1540건으로 집계됐다.

◆ 오미크론 변이 신규 4명

일본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공항검역에서 4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7명으로 늘었다.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4명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나이지리아에서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40대 남성과 지난 8일 미국에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20대 여성 및 케냐에서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30대 남자, 지난 9일 미국에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20대 남성이다.

4명 중 3명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자이며,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 약 350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입국 후 14일간 숙박 시설에서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 일본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한편, 이날 오키나와 현 언론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현내에서 지난 8일까지 128건 있었으며, 그중 사망자는 11명이라고 보도했다.

오키나와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의 이상반응 의심은 116건, 중증 37건, 사망 11건이다. 모더나 백신은 의심 3건, 중증 3건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는 없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 지난 2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코로나 백신 사망자 수는 1300명이 넘는다. 다만 후생성은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어진 사례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NHK가 11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 의향을 조사한 결과, 60%가 접종을 희망했다. 접종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답한 경우는 25%, 접종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9%로 집계됐다.

일본 총리 관저에 따르면, 13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79.0%, 2차 77.4% 수준이다. 65세 이상의 경우 1차 92.0%, 2차는 91.5%로 높은 편이다.

다만 3차 접종 완료 자는 5만 2737명에 불과하다. 이는 일본 방역 당국이 백신 2차 접종 완료로부터 8개월 이상 후에 3차 접종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차 접종 대상자에게는 기초 자치단체인 시구정촌(市区町村)으로부터 추가 접종권이 송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