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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26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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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638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4만22명이다.
특히 수도 도쿄도에서는 이틀만에 4배 가까이 많은 3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26일 이후 처음이다.
전주 같은요일 대비로는 5배 급증했고, 최근 한주간 평균은 약 136명으로 전주대비 3배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0명 중 53%인 207명은 백신 2차 접종자로 돌파감염 사례다. 또 67%인 264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로가 파악된 115명 중에서는 '가정 내'가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일본 각지에서 오미크론 변이 지역 감염이 확인되는 가운데 도쿄도 내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자는 55명에 이른다. 이 중 67%인 36명은 백신 2차 접종자, 1명은 3차 접종자로 돌파감염 사례다.
이와 관련, 마츠모토 테츠야 국제의료복지대학 주임교수는 "백신을 두 번 접종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강해 2월에는 제5파(5차 대유행)를 웃도는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도쿄도 내 신규 확진자 수준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하루 100~200명 정도의 예상을 크게 넘었다. 이 상황에서는 다음달 6000~7000명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주 후반 확진자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38만3885명(+390), 가나가와현 17만52명(+93), 사이타마현 11만6254명(+82), 지바현 10만833명(+69), 아이치현 10만7253명(+73), 홋카이도 6만1610명(+34)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 20만4364명(+244), 효고현 7만9011명(+59), 후쿠오카현 7만4888명(+46), 오키나와현 5만1743명(+623) 등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니가타현에서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8410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