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최근 한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률이 코로나 사망자 발생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경일보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주간 분석 결과'와 '코로나19 주간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률은 0.0016%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발생률은 0.0007% 수준이다.
우선 지난 1월2일부터 9일까지 한주간 백신 접종건수는 320만8268건으로, 하루 평균 45만8324명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중 코로나 백신 부작용 신고현황을 보면, 우선 접종부위 발적·통증·부기·근육통·발열·두통·오한 등 '일반 이상반응' 신고는 7466건이 있었으며, 이상반응 신고율은 0.23% 정도였다. 또한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의심사례는 42건으로 신고율은 0.0013% 수준이다.
특별관심 이상반응(Adverse Event Special Interest, AESI) 및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의 경우는 265건으로 신고율은 0.0083%였으며,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52명, 사망률은 0.0016% 정도다.
또한 이와 유사한 기간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4551명으로 인구대비 발생률은 0.047% 수준이다. 이 기간 국내 코로나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 발생률은 확진자 대비 0.014% 수준이다.
확률 곱셈 법칙 공식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돼 사망에 이를 확률은 0.0007%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사망자 361명이 모두 신규 확진자 2만4551명 가운데 나왔는지, 또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의 인과성이 모두 확인돼야 한다는 점이 남아있다.
한편, 사망자의 백신 접종현황은 최근 5주간 통계가 공개된 상태다. 이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77명이며, 절반 이상(57.6%)인 1253명이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다.
돌파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로 볼 수 있는 백신 2차 접종자는 804명(36.9%), 3차 접종자는 120명(5.5%)이다.
최근 5주간 60대 이상 사망자는 2177명 중 2052명이며,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는 1150명(56.0%), 2차 접종자는 787명(38.4%), 3차 접종자는 115명(5.6%)이다.
또 이날 법원이 코로나19 방역패스 효력을 일부 정지한 가운데, 12~15세 및 16~17세, 18세의 백신 부작용 신고율은 전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일반 이상반응 신고율은 각각 0.21%, 0.35%, 0.41% 수준이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신고율은 0.0016%, 0.0024%, 0.0028%였다.
청소년 백신 사망자 수는 16세 1명(발생률 0.0001%)과 18세 2명(발생률 0.000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