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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1만8859명
일본에서 2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한주만에 4배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1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859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6일의 약 4배 수준이며, 지난해 9월4일 이후 약 4개월만에 1만500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31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해 9월2일 3097명 이후 약 4개월만에 3000명대를 넘었다.
또한 니가타, 후쿠이, 나가노, 시가, 와카야마, 시마네, 히로시마, 야마구치, 에히메, 나가사키, 오키나와 등 11현의 경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아키타, 사가현에서는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히로시마현 2명, 지바현 1명, 도쿄도 1명 등 4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25명으로 늘었다.
한편, 일본에서의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 이유로는 오미크론의 유행 및 저조한 백신 3차 접종률이 꼽힌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최근 홋카이도대학교와 교토대에서 추산한 결과로 보면 15일을 전후해서 오사카에서 오미크론주의 비율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에서 3차 접종률이 매우 낮다는 부분도 중요한 변수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까지 3차 접종률은 0.8% 정도인 수준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