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인기주식] 휴마시스 20% 넘게 빠져, 크리스탈지노믹스 20% 올라
진단키트, 수요 부족 가능성 속 추가허가 가능성 존재
한국증시에서 진단키트주가 부진한 가운데 코로나19 카모스타트 관련주는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51분 현재 검색 상위종목 중 하나인 휴마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29%(7000원) 내린 2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검색 상위종목이자 진단키트 관련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3.94%∙7만5500원) 또한 하락세다.
진단키트 관련주는 전날과 달리 현재 부진한 모습이다. 피씨엘과 휴온스, 드림텍, 대웅제약, 우리들휴브레인, 미코, 인바이오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진단키트 섹터는 이 시간 -4.13%의 등락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매물 출회 영향으로 해석된다.
진단키트주 부진 속에 코로나19 카모스타트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코로나19(카모스타트) 섹터는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은 5.0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0.45%(1090원) 오른 6420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자사 자문위원을 지냈던 카이스트 오병하 교수팀이 범용성 코로나1바이러스 중화항체 개발 소식 영향으로 상승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오병하 교수 연구팀이 계산적 항체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오미크론을 포함해 현재 유행 중인 모든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중화항체를 개발했다"며 "연구진이 개발한 항체는 미래에 출현할지 모르는 새로운 중증호흡기증후군 유발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범용 코로나 치료항체 후보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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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키트주 부진하지만 수요 급증 가능성은 충분
한편 진단키트주의 부진 속에도 코로나19 검사 방식 변경에 따른 수요 급증 가능성은 존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 향후 2주간 사용할 686만개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약국이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개인이 자체 구매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960만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1월 둘째 주 물량 약 53만개의 약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신한금융투자 원재희 연구원은 "3곳(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래피젠)의 합산 생산여력은 하루 최대 750만개 수준이다"며 "식약처의 수출허가를 획득했거나, 국내 전문가검사용으로만 허가를 획득한 기업들은 약 74곳에 달하는 만큼 향후 자가검사용 추가 허가를 바탕으로 급증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키트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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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업종 최선호주로 휴마시스를 관심 종목으로 지정했다.
원재희 연구원은 "신속항원검사키트에 대한 수요 급증, 그리고 식약처의 국내 자가검사용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3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국내 자가검사목적으로 허가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생산업체는 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래피젠 등 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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