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호실적에 기술주 호조, 뉴욕증시 3대 지수 지난주 상승 마감
지난 주 미국 뉴욕증시를 구한건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비대면 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주중 페이스북을 거느린 메타와 페이팔의 주가 하락으로 홍역을 치른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2.38% 상승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지난 주 미 증시는 미 연준 위원들의 3월에 50bp 인상은 적절치 않다는 발언과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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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축 기조 상수되면서 메타 주가 하루동안 1/4 증발
이번 주 전망에 대해 전문가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는 향후 증시의 상수가 된 점을 들며 고밸류 종목에 대한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전 세계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하지 않는 만큼, 당분간 '긴축'은 시장의 상수로 둠이 합당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빅테크 주가가 실적에 민감히 반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도 속도 조절이 논의될 때가 성장주의 본격 회복 시점이 될 것"으로 봤다.
주요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는 종료되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암젠, 하스브로, 에너자이저 를 시작으로 화이자, 디즈니, 코카콜라 등이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있으며 12월 주요 통계자료가 이번주 에정되어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MS,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성장 및 빅 테크 대장주들의 실적 발표는 종료되었으나, 금주에도 국내외 소비재, 금융, 시클리컬 등 여타 주요 업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 뿐 아니라 해당 종목이 속한 업종 간 차별화되는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훈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인기를 누린 반사 효과로, 최근 낙폭이 깊은 고밸류 성장주 유형은 기술적 반등 기간을 활용해 비중을 축소해 둠이 옳다.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할지라도 최소한 옥석 가리기는 병행되어야 하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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